매튜 헨리 주석 핵심
최고의 설교자 찰스 스펄전으로부터 최고의 주석으로 인정 받은 매튜 헨리 주석 핵심 요약
<레위기 7장 - 번제와 가죽옷>
- 번제를 드린 제사장은 그 가죽을 취할 것이라고 지정되었다(8절). 혹자는 이러한 명령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첫 시조들에게 하나님께서 ‘가죽 옷’(창 3:21)을 지어 입히셨다는 사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아마, 그 가죽의 주인공 되는 짐승은 온전히 번제로 드려졌을 것이며, 아담은 그 제사를 드린 제사장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그의 품삯으로 가죽을 주시사,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해 옷을 만들어 주셨으며, 이것을 기념하여 그 후에도 계속 가죽은 제사장에게 돌아갔을 것이라 한다(창 27:16 참조).
- 감사를 위한 화목제를 드릴 경우에는, 소제를 함께 드려야 한다. 즉 여러 종류의 과자와 전병(12절), 그리고 유교병(이것은 화목제에만 쓸 수 있다)을 드려야 한다. 그러나 제단 위에서 불사르지는 말 것이로되(2:11), 희생 제물의 고기와 함께 먹으라고 했다. 이것은 화목제가 완전하고 즐거운 잔치(절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해주었던 것이다. 무교병은 맛이 별로 안 좋으므로, 유월절 때는 특별한 이유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나, 다른 축제에는 유교병을 쓰라고 했다. 유교병은 보다 맛있고 먹기 좋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인간들은 자기들이 준비한 식탁에서는 물론이요, 하나님의 식탁에서 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레위기 8장 - 하나님의 대리자>
- 사명이 밝혀졌다. 모세는 이 식전에서는 하나님의 대리자였다. 그가 회중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한 것이니라”(5절). 하나님은 비록 모세를 여수룬(이스라엘을 일컫는 시적 용어)의 왕으로 즉위시켰지만, 그의 얼굴이 이스라엘인들의 목전에서 광채를 띠게 되었을 때에도, 모세는 하나님께서 친히 명령하신 것 이외에는 하나님 예배의 어떠한 일도 자기 뜻대로 제정하거나 명령하지 않았다. 그가 백성에게 전해 준 제사장 제도는, 그가 여호와께 받은 명령이다. 거룩한 일을 하는 모든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들의 법칙과 정당성의 근거로 삼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것에 복종할 때에야,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께 인정받고 열납되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든 예배 행위를 통하여 “이것은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하신 바이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가장 큰 제물인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렸다(44절). 이로써 저들의 죄가 대속되어 이전에 지은 저들의 죄악의 죄책이 새로이 취임한 저들의 성품 속에 끌려 들어가지 아니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사야 예언자도 소명받게 되었을 때 “네 죄가 제하여지리라”는 위안의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사 6:7). 타인에게 죄의 용서를 선포해야 하는 교역자들은 먼저 자기들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확신을 갖는 데에 부지런해야 한다. ‘화목케 하는 직책을 맡은’ (고후 5:18) 자들은 자기들이 먼저 하나님과 화목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은 남의 영혼에게도 자기들의 영혼에처럼 화해를 나누어 줄 수 있게 된다.
<레위기 9장 - 하나님의 대리자>
- 제 8일에 또 하나의 예전을 가지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저들의 위임식이 끝났으므로, 이제 새로 위임받은 제사장들은 즉시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저들의 위임이 놀고 먹으라고 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는 자는 선한 일을 사모한다”(딤전 3:1). 그들은 그 직분이 주는 영예나 특혜보다는 선한 일하기를 사모해야만 한다. 그 제사장들에게는, 자기들이 좀 쉬고 친구들로부터 승진 축하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단 하루의 휴가도 허락되지 않았다. 오히려 저들에게는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분주한 일이 맡겨졌다. 저들의 위임은 ‘저들의 손을 채우는 것’ 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적 제사장들에게도 끊임없이 일이 맡겨져 있다. 나날의 의무가 있는 것이다. 기쁨으로 자기의 책임을 다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겔 43:26, 27 참조).
- 아론은 “자신을 위해 속(贖)하여야” 했다. 그는 대제사장이지만, 그도 연약(흠)에 싸여 있으며, 백성을 위해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히 5:2, 3). 우리가 하나님과 먼저 화해되지 아니했다면, 남을 위해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열납되리라고 어떻게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위해 먼저 제사를 드려야 했다. 위대한 화목 제물로 인하여 우리의 죄책이 제하여지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예배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남의 영혼을 염려해 주는 자들은 먼저 자기의 영혼을 돌아봐야 한다는 교훈을 여기에서 받아야 한다. 대제사장도 다른 죄인들과 마찬가지이므로 자기를 위해 대속물을 드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죄인들과는 성별되어서 자신을 위한 대속이 필요치 않은 대제사장이 있다. 왕 되신 메시야께서 제물이 되어 죽으셨을 때에, 그것은 자신을 위한 제사가 아니었다. 그는 죄를 모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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